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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벤츠, 시동 꺼짐∙부품 결함으로 2만1000대 리콜

- 국토부의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 입력 시 리콜 대상 여부 등 확인 가능

  • 기사등록 2019-10-21 14: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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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지엠(GM)의 올 뉴 말리부와 벤츠 E200 등 총 32개 차종 2만1452대가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된다. 

 

서울 마포 사거리에 차량이 오가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GM이 제작·판매한 올 뉴 말리부 1만5631대가 주행 중 시동 꺼짐 및 시동 불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된다. 연료 분사 관련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배열순서 오류로 인해 시동 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GM) 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가 판매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35대는 브레이크 패달이 무겁게 느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이는 보조 브레이크 부스팅(부양) 기능이 제동 시 정차 시점에서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200 등 16개 차종 4066대는 5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E200 등 9개 차종 3462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에 균열이 발견됐다. CLS 450 4MATIC 488대는 냉각수 펌프 전원 공급용 배선 설치 위치 불량으로 리콜된다. AMG GT S 등 2개 차종 107대는 탄소 섬유 구동축과 엔진 또는 트랜스미션 연결부(플랜지) 접착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AMG C 43 4MATI 등 3개 차종 6대는 바퀴·핸들 관련 부품 결함으로, EQC 400 4MATIC 3대(판매전)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잠금 너트 체결이 불량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QX60 등 6개 차종 1471대(판매전 346대 포함)는 변속기를 후진으로 변경해도 후방카메라 모니터에 후방 화면이 흐릿하게 표시돼 후진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 중형화물 등 2차종 90대는 부품공급업체의 착오로 퓨즈박스 내 에어서스펜션용 에어컴프레셔 연결 전기배선이 기준용량 이하로 공급돼 열과부화로 인한 단선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되어 리콜된다.

 

이밖에 BMW코리아의 X4 xDrive20i 등 5개 차종 26대(미판매)도 스위블베어링의 강도 부족으로 베어링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량의 조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에 리콜되는 차량은 해당 제작사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중으로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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