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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내달 상장 주간사 선정하며 IPO 추진

- 상장시기는 유동적

- 상장은 FI 자금 회수 돕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 기사등록 2019-10-17 16: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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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현대카드가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다음달에 상장 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나 상장 시기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접수 마감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상장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현대카드는 밝혔다.

 

이번 기업공개에 대해 현대카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여신금융업을 넘어 미래를 여는 기업으로서 가치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사진=더밸류뉴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대카드의 기업공개 목적을 재무적 투자자(FI)의 자금 회수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 FI들의 투자기간이 5년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오는 2021년부터 현대카드는 투자금 회수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카드의 최대주주는 지분 36.96%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이다. 이어 △기아차(11.48%), △현대커머셜(24.54%) 등 현대차그룹이 72.98%를 보유하고 있다.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9.99%), △싱가포르투자청(9.00%), △알프인베스트파트너스(5.01%) 등 FI가 24.00%를 보유 중이다.

 

현대카드의 합작 파트너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금융 서비스 분야의 사업을 정리하면서 지난 2017년 2월 현대카드 지분 43%를 매각할 때 이들 FI가 현대카드 지분을 사들였다. 당시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23% 지분을 3766억원에, GE가 내놓은 나머지 지분 19%를 현대커머셜이 2981억원에 구매한 바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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