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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기업 상장폐지 보도는 거짓”

-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 “미국, 중국 투자 금지 방안 검토 중”

- 미 재무부 “중국 기업 상장 제한할 계획 없다”

  • 기사등록 2019-10-01 14: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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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을 상장폐지하는 등의 중국 자본투자 봉쇄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30일(현지시각)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룸버그에 등장한 이야기 중 절반 이상은 매우 부정확하거나 단순 거짓"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드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의 주요 외신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상장폐지하고 공적연금의 중국 투자를 금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오자 알리바바의 주가가 5.15% 하락하는 등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보도내용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경제무역 및 금융 협력의 본질은 상호이익"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면 국제시장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미국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현시점에서 중국 기업 상장을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대통령 보좌관 역시 “이번 보도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매우 무책임하고 악의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이달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양국 모두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이나 보도를 자제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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