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월 취업자∙실업자 '역대 최고’…20년만에 최대

-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유지

- 전체 고용 개선됐으나 40대·제조업 악화 때문

  • 기사등록 2019-07-10 10:02:30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상당폭 증가했다. 반면 실업자 수와 실업률 역시 크게 늘었다. 이는 1999년 이후 20년만에 최대치 기록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8000명으로 전년비 28만1000명 증가했다. 

 

2019년 6월 고용 동향. [사진=통계청]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000명), ▲교육서비스업(7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6000명)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5000명), ▲금융 및 보험업(-5만1000명), ▲제조업(-6만6000명) 등은 감소세였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일자리가 전년비 37만2000명 늘어나며 전 연령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50대에서 12만7000명, ▲20대에서 1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40대에서 18만2000명, ▲30대에서 3만2000명씩 감소했다.

 

고용률은 67.2%로 전년비 0.2% 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전 연령이 고르게 올랐으나 40대는 0.7% 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률은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실업자는 113만7000명으로 전년비 10만3000명 늘었다. 이는 1999년 6월 148만9000명 이후 가장 높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실업자수가 113만7000명을 돌파했다. [사진=더밸류뉴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0%로 전년비 0.3% 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실업자 수와 마찬가지로 1999년 6월 6.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인 15~29세의 실업률도 10.4%로 동 기간 내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건 일자리 자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일자리를 찾는 이들도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7-10 10:02: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