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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하락…국내외 경기 부진 우려 영향

- 한은 ‘2019년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발표

- 소비자심리지수 0.4p 소폭 떨어져

  • 기사등록 2019-06-25 1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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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6월 소비자심리가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 경기지표 부진 등 대내외적인 요인의 영향이 컸다. 

 

25일 한국은행의 '2019년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으로 전월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CCSI는 소비자들의 경기 체감을 나타낸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CCSI는 지난해 9월 100.0을 기록한 이후 지난 3월까지 6개월 동안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100을 넘기면서 7개월 만에 낙관으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비관으로 우세해진 것이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지수 중 소비지출전망CSI만 전월비 0.4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는 보합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비 9포인트 하락한 100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 5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97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비 1포인트 내린 79로 2개월째 감소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2포인트 내린 143을, 임금수준전망CSI은 1포인트 오른 117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소비자가 느낀 물가상승률인 물가인식은 2.2%로 5월 2.3%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앞으로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1포인트 떨어지며 2.1%로 하락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 중 응답한 233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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