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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지윤석 기자]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국내투자자들의 외화증권 결제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시장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변동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09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96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약 13.7% 증가한 수치다.

상품별로는 외화주식 결제금액이 325억7000만달러로 직전 연도보다 43.4% 급증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도 4.6% 늘어난 77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에서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으로 660억6000만달러가 결제돼 전체의 60.2%를 차지했다. 미국이 331억9000만달러로 뒤를 이었고 홍콩(52억4000만달러), 일본(17억1000만달러), 중국(15억3000만달러)이 5위권을 형성했다. 이들 상위 5개시장의 비중은 전체의 98.2%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미국)이 23억48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6억1000만달러가 결제됐던 아마존은 미국증시 강세와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IT주 알리바바(미국 상장)와 텐센트(홍콩 상장)는 각각 11억6000만달러, 9억3000만달러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두 종목 역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전년 거래금액이 대비 114.8%, 97.9% 확대됐다.


반면 2018년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62억8000만달러로 전년말 대비 3.1%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98억4000만달러로 2.1% 증가했으나 외화채권 보관금액이 264억4000만달러로 이전보다 13억5000만달러 줄어 전체 보관금액도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jy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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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7 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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