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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토니모리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토니모리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사드 충격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니모리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7%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3.55%, 93.36% 감소한 494억원, 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국내 면세점 채널과 관광 상권의 매장 판매가 악화되며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모리

이에 토니모리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세포라 유럽 전 매장에 이어 올해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에도 입점하기도 했다.

또 토니모리는 지난 1일 태극제약을 전격 인수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의약품 제조사 태극제약의 주식 582만6,051주를 14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이며, 취득 후 지분비율은 47.6%(742만231주)에 해당한다. 

태극제약은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 크림」으로 유명한 외용 연고제 전문 제약사다. 2012년에 충남 부여에 제2공장을 신축해 EU-GMP를 획득하고 FDA 인증을 받는 등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조할 수 있다.

토니모리는 태극제약을 인수한 배경에 대해 『태극제약의 연고제 IP와 토니모리만의 제품 기획력을 통해 최근 확대되고 있는 기능성 더마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태극제약 인수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먼저 충남 부여에 있는 태극제약 제2공장의 생산효율을 향상시켜 신규 기능성 라인인 더마 제품을 약국 유통망에 공급하고, 연고제와 화장품 원료의 공동 구매 및 건강기능식품의 공동 생산, 물류 시스템 공유 등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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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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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1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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