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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달러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800달러를 돌파했다. 2014년 1월 이후 약 3년여만에 800달러를 넘었다.

21일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822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또 중국의 위안 가치 하락 속에서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로 외국환을 사기 어려워진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심리적 저항선인 800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디지털 통화)다. 쉽게 말해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 개념이다.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돈이다.

비트코인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이트론과 제이씨현시스템이 비트코인 관련주로 알려져 있다. 이트론은 이달 1일 530원에서 22일 640원까지 17.19% 상승했다. 제이씨현시스템 역시 같은 기간 6,020원에서 6520원까지 오르며 8.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트론은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기업으로 관련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상품권이나 회원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컴퓨터 관련 제품 및 카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부문과 기업용 정보 보안 솔루션, 통합배선 솔루션을 판매하는 부문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비트코인 채굴전용 메인보드 생산업체 「애즈락」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말 1,200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이 2014년 2월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 곡스(Mt.Gox)가 해킹으로 고객 계좌에서 수천만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이 도둑맞았다고 발표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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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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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2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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