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게임주가 뜨고 있다.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게이머를 손쉽게 볼 수 있다.
한경탐사봇의 탐사 결과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EPS(주당순이익)가 증가한 게임주로는 넷마블(251270)이 유일했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와 더불어 게임 ‘대장주’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EPS란 주당순이익으로,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기업이 발행한 총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즉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넷마블의 EPS가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은 넷마블이 최근 5년간 경영 실적을 꾸준히 개선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넷마블은 3분기 매출액 494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레볼루션’ 실적이 개선되면서 넷마블 매출은 다소 감소했다. 반면 넷마블의 수익성이 높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의 318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결제액이 3분기로 이연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 임박
넷마블은 10월 1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의 12월 6일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블소 레볼루션은 PC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원작을 계승하며 독자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자회사인 체리벅스가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하여 최상의 그래픽과 이펙트를 구현했으며 원작과 동일한 성우진으로 150종 이상의 시네마틱한 연출을 구현한다. 대전 전투액션과 PvP 시스템과 4인 파티 던전, 레이드 등 풍부한 콘텐츠 제공 또한 강점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슈가 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충분히 고려했다. 경쟁 MMORPG의 확률형 아이템이 사행성이 짙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넷마블은 블소 레볼루션의 확률형 아이템 비중이 20% 이하로 낮다고 밝혔다. 또,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지 않고 게임 내용에 충실하게 수익모델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처 = 넷마블 홈페이지]
◆게임 대장주 경쟁은 오리무중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을 넘보고 있다. 17일 넷마블의 시가총액 9조8897억원은 엔씨소프트 시가총액 9조2254억원보다 6000억원이 많다. 블소 레볼루션 출시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반등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확률형 아이템 관련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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