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대표이사 정종표)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5조7782억원, 영업이익 4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5% 감소했다.
DB손해보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전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일시적 손해율 상승과 대형 사고의 영향이 컸다. 장기보험 부문은 사망 및 후유장해 등 고액 사고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데다,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32.7% 감소한 2652억원의 손익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역시 보험료 인하에 따른 경과보험료 감소와 손해율 상승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80.8% 급감한 88억원의 손익을 내는 데 그쳤으며, 일반보험 부문은 대전안전공업 관련 사고 등 국내 대형 사고 여파로 47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와 자본 건전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1분기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169억원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 또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확충 조치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9%포인트 상승한 232.1%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1분기에는 일회성 대형 사고 영향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다소 부진했지만 수익성 개선 조치를 지속 시행해 향후 이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