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모바일 서비스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흩어진 여행 정보를 단일 플랫폼으로 묶은 '삼성 월렛 여행'을 도입했고, LG전자는 AI 및 로봇 역량을 갖춘 사내벤처 4곳을 분사시켜 B2B 파트너십 확장을 추진한다.
◆ 삼성전자, '삼성 월렛 여행' 출시...흩어진 여행 정보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삼성전자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행기 탑승권과 숙박 예약 내역 등을 일괄 관리하는 '삼성 월렛 여행(Trips)'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행기 탑승권과 숙박 예약 내역 등을 일괄 관리하는 '삼성 월렛 여행(Trips)' 서비스를 도입한다. 여러 플랫폼에 산재한 일정 데이터를 단일 공간에 모아 기기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앱 내 '트립 타임라인'을 통해 장소 및 시간 단위로 동선을 구축하고, 필요에 따라 개별 링크나 메모를 추가할 수 있다. 글로벌 제휴사와의 연동을 거쳐 각종 투어 입장권과 항공권 확정 문서도 지갑 앱에 즉시 등록 가능하다.
저장된 정보는 '삼성 녹스(Samsung Knox)'의 암호화 및 생체 인증 시스템을 거쳐 단말기 소유자 본인만 열람하도록 설계됐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이번 신규 기능을 통해 고객들이 일정 확인에 들이는 수고를 덜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LG전자, 사내벤처 4개 팀 독립...최대 4억 초기 투자 지원
LG전자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데모데이를 열고 최종 분사 자격을 갖춘 사내벤처 4개 팀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사내벤처 김봉상 '머신플로우'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사내벤처 육성 과정인 '스튜디오341'을 거쳐 인공지능(AI) 및 로봇, 신소재에 특화된 B2B 사업체 4곳의 분사를 결정했다. 이번에 독립하는 기업은 하드웨어 오류 탐지 솔루션 '세카', 코딩 에이전트 '머신플로우', 주방 로봇 '프리키친랩', 난연 소재 설계 '아토머'다.
해당 팀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선을 거쳐 벤처투자사 및 창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각 사업체는 최대 4억원의 초기 자본을 지원받게 되며, 오는 7월 내로 법인 독립 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분사 이후에도 이들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돕고 상호 협력 체계를 유지해 기술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강성진 파트너십담당은 피지컬 AI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전문성을 지닌 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 생태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