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이사 김기현)이 미국 대형 성장주에 분산 투자하는 ‘KIWOOM 미국성장다우존스 ETF’를 새로 상장하며 미국 성장주 투자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특정 기술주 편중을 줄이면서도 성장성이 검증된 미국 대표 기업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KIWOOM 미국성장다우존스 ETF를 상장한다. [자료=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31일 ‘KIWOOM 미국성장다우존스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성장주 ETF인 SCHG와 같은 기초지수인 ‘다우존스 U.S. 라지캡 그로스 토털 스톡 마켓 인덱스’를 추종한다. 사실상 ‘한국판 SCHG’ 성격의 상품으로, 미국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려는 국내 투자자 수요를 겨냥했다.
포트폴리오는 매출 성장률과 과거 및 예상 이익 성장률, PBR, 배당수익률 등 6개 핵심 지표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특히 미국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성장 추정치를 반영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 ETF가 단순한 테마형 성장주가 아니라 실제 매출과 이익 성장이 뒷받침되는 기업 중심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20년 넘게 검증된 지수 방법론을 활용해 특정 섹터보다 기업의 성장성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투자 범위도 넓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 종목을 모두 담아 미국 성장주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 2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며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뿐 아니라 일라이 릴리, 비자, 마스터카드, 디즈니 등 다양한 업종 대표 종목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IT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 대비 보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헬스케어와 금융,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산업군에 나눠 투자해 특정 업종 쏠림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 상품을 배당성장주 ETF와 함께 활용하는 전략도 제안했다. 배당주 중심 상품이 시장 조정기에 방어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이번 ETF가 상승장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구조로 조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KIWOOM 미국성장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형 성장주에 폭넓게 분산 투자해 S&P500보다 높은 성장성과 나스닥100보다 낮은 변동성의 균형을 갖춘 핵심 성장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