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 박성수)이 국가건강검진 체계 개편에 맞춰 티알(대표이사 김병수)의 디지털 기반 폐기능검사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조기 진단 시장 겨냥에 나섰다.
이창재(오른쪽) 대웅제약 대표가 지난 19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김병수(왼쪽) 티알 대표와 '더스피로킷'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은 지난 19일 본사에서 디지털 기반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티알은 더스피로킷의 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전국 영업망을 기반으로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맡는다. 향후 전국 병·의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대상으로 제품 영업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폐기능검사(PFT)가 정식 포함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검진 대상인 56세와 66세 인구를 중심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 조기 발견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COPD는 국내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질환 인지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폐기능이 상당 부분 저하된 이후에야 진단되는 사례가 많아, 조기 검진 체계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대웅제약은 이번 제품을 국가검진뿐 아니라 만성질환 관리사업과 연계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 기반 검사 환경을 통해 1차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을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관련 시장 내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