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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정책금융기관 소식...한국수출입은행·한국산업은행

- 수출입은행, K-컬처 금융지원 28조…수출 동력 육성

- 산업은행,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대산 1호’ 금융지원 확정

- 산업은행, 여천NCC 사업재편 금융지원 검토…채권단 자율협의회 소집

  • 기사등록 2026-03-23 1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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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석유화학 구조개편과 K-컬처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금융지원을 추진해 산업 구조 재편과 수출 동력 다변화에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수출입은행, K-컬처 금융지원 28조…수출 동력 육성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이 K-컬처 산업 전반에 5년간 28조원을 투입해 콘텐츠부터 소비재, 유통, 해외 진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수출 성장축 육성에 속도를 냈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정책금융기관 소식...한국수출입은행·한국산업은행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콘텐츠 산업 확산이 뷰티·푸드·패션 등 소비재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에 주목하고 제작, 유통, 판매, 해외 법인과 물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체계를 구축했다.


금융 지원은 금리, 투자, 유통, 해외 진출 등 네 축으로 구성됐다. K-컬처 산업에는 최대 1.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상생금융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는 0.3%포인트를 추가해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춘다.


지원 범위는 콘텐츠를 넘어 소비재와 유통 플랫폼까지 확대했다. 플랫폼 기업의 수출 실적 기반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대기업 플랫폼에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 자금을 지원해 수출 구조의 연계를 강화했다.


투자 방식도 병행한다. 초기 기업 자금 확보를 위해 ‘K-컬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특정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도 확대한다. 이는 대출 중심 구조에서 투자 기반으로 지원 방식을 다변화한 것이다.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전대금융과 인수합병 자금을 활용해 현지 법인 설립과 물류망 구축을 지원하고, 기존 자동차·전자 중심이던 전대금융을 K-컬처 산업 전반으로 확대했다.


수출입은행은 K-컬처 산업이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소비재 산업으로 확장되며 수출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금융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 산업은행,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대산 1호’ 금융지원 확정


한국산업은행(회장 박상진)이 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대산 1호’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해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대산의 통합 추진에 필요한 유동성과 투자 재원을 공급하고 정부 주도 석유화학 구조개편에 속도를 내게 됐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정책금융기관 소식...한국수출입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산업은행이 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대산 1호'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자료=한국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서 ‘구조혁신 지원 협약’ 자율협의회에 부의한 ‘대산 1호’ 금융지원 방안이 지난 20일 결의됐다고 밝혔다. ‘대산 1호’는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대산의 사업재편 프로젝트로, 지난달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고 같은 달 25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됐다.


채권금융기관은 이번 사업재편 계획이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방향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NCC 설비 합리화와 고부가 스페셜티 전환, 재무건전성 확보, 지역경제 및 고용 충격 최소화를 구조 개편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통합 전에 유동성 대응을 위한 브릿지 자금 5000억원을 단독 지원한다. 통합 이후에는 신규 자금 가운데 사업재편 투자자금 4300억원을 전담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업재편 이행 과정의 자금 공백을 메우고 고부가화 및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채권금융기관은 금융지원 외에도 세제, 인허가, 원가구조 개선, 지역경제 및 고용, 기술개발 지원 등이 포함된 정부의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고려해 사업재편 계획 이행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원유와 납사 수급 차질 등 외부 변수는 남아 있다. 회사와 채권금융기관은 사업재편 계획과 금융지원 방안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정부와 협의해 대외 충격 대응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금융지원 방안 결의로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수와 울산 등 후속 프로젝트도 신속하게 사업재편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채권금융기관과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 산업은행, 여천NCC 사업재편 금융지원 검토…채권단 자율협의회 소집


한국산업은행(회장 박상진)이 여천NCC의 사업재편 금융지원 신청을 받고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소집에 나선다. 여천NCC의 사업재편 계획 검토와 함께 여수 석유화학 업계 구조개편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밸류 브리핑] 오늘의 정책금융기관 소식...한국수출입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산업은행 CI. [자료=한국산업은행]

여천NCC는 지난 20일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재편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고 심사를 신청했다. 같은 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도 ‘산업구조 혁신 지원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운영협약’에 따른 금융지원을 신청했다.


산업은행은 조속한 시일 내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사업재편 계획과 금융지원 신청 내용을 논의하고 구조혁신 지원 대상 기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율협의회가 여천NCC를 구조혁신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면 외부 전문기관 실사를 거쳐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후 사업재편 이행을 위한 자구계획과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안에는 사업재편 종료 때까지 현재 금융조건 유지를 전제로 한 만기 연장과 신규 자금 공급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여천NCC와 기존 주주인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이번 사업재편에 참여하는 롯데케미칼은 실사 절차에 협조하고 재무안정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자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번 금융지원 신청은 지난 2월 23일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은 대산1호 프로젝트에 이어 여수 지역에서도 석유화학 사업재편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업재편이 추진되면 여천NCC는 과잉설비 감축과 고부가 제품 전환, 재무건전성 확보를 추진하게 된다. 여수산단의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최근 중동 정세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 정부와 협의하며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eric978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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