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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에 '올인'…R&D 37.7조 투입·자사주 8700만주 소각·연봉 1.5억

  • 기사등록 2026-03-12 15: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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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실적 지표, 자사주 운용 계획, 임직원 보수 및 고용 현황 등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 성과 보상 지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삼성전자, AI에 \ 올인\ …R&D 37.7조 투입·자사주 8700만주 소각·연봉 1.5억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실적 지표, 자사주 운용 계획, 임직원 보수 및 고용 현황 등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2024년 대비 7.8% 증가한 37조7000억원을 투입했다. 하루 평균 약 1000억원을 집행한 규모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시설 투자(CAPEX)에는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이상 늘어난 52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고용량 DDR5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최선단 공정 1c D램(10나노 6세대)을 적용한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설루션'을 통해 HBM4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5대 주요 매출처에 알파벳(Alphabet)이 신규 진입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계획도 명시됐다. 2025년 말 기준 1억54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870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10일 종가 기준 약 16조원 규모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으며, 올해 2월 1차 매입분인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또, 성과 인센티브(OPI)를 0~50% 범위 내에서 10% 단위로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올해부터 전 임직원으로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5800만원으로, 전년(1억3000만원) 대비 21.5%(2800만원) 증가했다. 이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과 성과급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이와 함께 중장기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조건부 주식(PSU)' 규모도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약 13만명에게 총 3529만주(1인당 평균 275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실제 지급 여부와 수량은 2028년 10월까지의 주가 상승률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임직원 수(등기 임원 제외)는 12만8881명으로 전년(12만9480명)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평균 근속연수는 13.0년에서 13.7년으로 늘었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10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대외 후원 및 상생협력 지표도 공개됐다.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의 1대1 매칭 기금으로 조성된 사회공헌 기금은 113억8000만원, 경상·울산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은 18억5000만원이 집행됐다. 반도체(DS) 부문은 상주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489억원의 우수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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