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대량 주문을 여러 차례에 나눠 자동으로 집행하는 ‘시간분할자동주문(TWAP, Time-Weighted Average Price)’ 서비스의 제공 범위를 기존에서 빗썸 앱(APP), PC, 모바일 웹까지 전면 확대했다.
TWAP 주문은 투자자가 설정한 전체 주문 기간과 간격에 따라 주문 수량이나 금액을 균등하게 쪼개어 시장가로 자동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최종 체결 가격이 해당 기간의 평균 거래 가격에 근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대량 매수·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가격 변동이나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전략으로 널리 활용된다.
빗썸이 시간분할자동주문 서비스의 제공 범위를 앱, PC, 모바일 웹까지 확대했다. [자료=빗썸]
이용 방법은 매수·매도 창의 주문 유형에서 ‘TWAP’을 선택하고 주문 총액(또는 수량), 전체 주문 기간, 주문 간격을 설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6억원을 매수하면서 주문 시간을 2시간, 간격을 60초로 설정하면 총 120회에 걸쳐 500만원씩 시장가 매수 주문이 자동 실행된다.
TWAP 주문은 최대 10억원까지 설정 가능하며, 각 회차의 분할 주문은 최소 5000원 이상이어야 한다. 분할 주문 시점에 자산이 부족하면 남은 주문은 자동 종료되며, 진행 중인 주문의 조건 변경이나 일부 취소는 불가능하고 전체 취소만 가능하다. 수수료는 각 회차가 체결될 때마다 부과되며, 원화 마켓의 일반 시장가 주문과 동일한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빗썸 관계자는 “TWAP 등 분할매매 기능은 일반 이용자부터 향후 기관 투자자까지 변동성 관리를 위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거래 방식”이라며 “최근 법인 투자 허용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대량 매매 수요에 대비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