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840여개 영업점에서 보이스피싱·신종 스캠 예방 영상을 송출하고 전통시장 171억원 구매 및 15조 1250억원 규모 자금 공급에 나서 명절 기간 금융사기 차단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수요 대응을 동시에 강화했다.
◆ KB금융, 설 앞두고 ‘보이스피싱·신종 스캠’ 예방 영상 전국 송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설 명절을 앞두고 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과 신종 스캠 범죄 예방 영상을 전국 840여개 영업점에서 송출해 명절 기간 급증하는 금융사기 피해 차단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경찰청과 함께 피싱 및 신종스캠 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경찰청과 협력해 전국 840여개 KB국민은행·KB증권 영업점 객장TV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주요 계열사 SNS 채널을 통해 보이스피싱·신종 스캠 예방 캠페인 영상을 송출한다. 설 연휴 전후로 금융사기가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한 조치다.
이번 영상은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제작했다. 투자리딩방 사기, 로맨스스캠, 팀미션 부업 사기 등 최근 확산 중인 신종 스캠 수법을 설명하고,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통화를 종료하라는 행동 요령을 담았다.
이 회사는 금융거래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추가 확인 절차를 거치거나 거래를 제한하는 내부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활용해 금융사기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있다. 또 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시민을 포상하는 ‘KB국민 지키미상’을 운영 중이다.
농촌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예방 활동과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교통범칙금 조회, 택배 배송, 경조사 알림 등을 가장한 문자메시지와 가짜 쇼핑몰을 활용한 사이버 사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나 전화번호는 클릭하거나 응답하지 말고,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받을 경우 사실 여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1394)이나 금융기관 상담 창구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 KB국민은행, 설 앞두고 전통시장서 171억 집행…15조 긴급자금도 공급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소비를 확대하고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이 회사는 16년간 전통시장에서 17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매해 25만 2000여명에게 전달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5조 1250억원 규모의 자금도 공급한다.
11일 망원시장에서 열린 '2026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추진그룹이 지역화폐로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입해 지역 복지시설과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다. 누적 구매 금액은 171억원, 지원 인원은 25만 2000여명이다.
행사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해 시장을 방문했다. 지역화폐를 활용한 구매는 전통시장 매출 확대와 지역경제 순환에 초점을 맞췄다.
이 회사는 명절 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 15조 1250억원을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신규 및 만기연장 시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연장과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