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이사 한채양)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7조3117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0.9% 증가, 영업손실은 672억원 개선됐다.
이마트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연간으로는 매출액 28조9704억원, 영업이익 322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0.2% 감소, 영업이익은 584.8% 증가했다. 신세계건설 대손상각비에 따른 1167억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됐음에도 적자폭이 줄었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그간 추진해 온 체질 개선과 혁신 성과가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개선 효과를 가격에 투자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혁신을 이어갔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수 증가와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 지속 성장과 수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지난해 2300만 고객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의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으며 업계 전반의 가격 경쟁을 주도했다. 페스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다.
공간 혁신도 본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한 점포 리뉴얼은 고객 동선과 체류 경험을 정교하게 개선하며 방문 빈도와 체류 시간을 동시에 확대했고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고객 관점의 리뉴얼을 진행한 스타필드 마켓 3개점은 재개장 후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일산점은 방문 고객 수가 61.3%, 매출액이 74.0% 늘었고 동탄점은 고객 수 7.3%, 매출액 16.5% 증가, 경산점은 고객 수 32.4% 매출액 19.3% 성장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다. 연간 총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3조8520억원, 영업이익은 39.9% 늘어난 1293억원이다. 대용량·가성비 상품 중심 전략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으로 이어지며 발길을 끌어들였다.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3% 늘었고 이는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나타났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영업 활성화 및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연간 순매출은 전년대비 27.2% 증가한 4708억원, 영업이익은 125.1% 증가한 1740억원을 달성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투숙률 상승으로 연간 영업이익 531억원(전년대비 +28%)을 달성했다.
올해는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규 수익 창출을 핵심 축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 통합매입 성과를 바탕으로 가격 리더십을 강화하고 초저가 상품 등 전략적 상품 개발을 확대한다. 스타필드 마켓 등 총 7개 점포를 리뉴얼해 공간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판매 채널은 O4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고도화와 퀵커머스 강화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연계 경쟁력도 지속 강화한다. RMN(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해 광고·데이터 기반 신규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SSG닷컴은 이마트 통합 상품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달 본격 도입한 ‘쓱7 클럽’을 통해 우수 고객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스타필드 매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빌리지·애비뉴 등 신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
이마트는 11일 ‘기업가치제고 계획 이행현황’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최저 배당 상향, 자사주 소각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 중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최저 배당 25% 상향 계획에 따라 지난해 주당배당금을 기존 2000원에서 500원 늘어난 2500원으로 책정했고 3월 주주총회 승인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발행주식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목표로 지난해 4월 28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도 28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