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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투자보다 경험 먼저’ 전략, MZ세대 접근법을 바꾸다

- K콘텐츠 협업, '브랜딩 - 경험 - 가입' 순으로 MZ 진입 경로 확장

-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신규 가입 전환율 높여

- 초보자 중심의 거래 화면 UI 개편…정보 과부하 해소

  • 기사등록 2025-12-05 15: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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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수민 기자]

MZ세대가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이용층으로 부상하면서 거래소의 경쟁 지표가 기존의 거래 기능 중심에서 사용자 경험(UX)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 개편, K-콘텐츠 협업,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 짧은 투자 정보 콘텐츠 등 MZ세대 맞춤 전략을 강화하며 브랜드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 노출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 특성을 반영한 운영 전략은 플랫폼 체류와 신뢰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빗썸의 ‘투자보다 경험 먼저’ 전략, MZ세대 접근법을 바꾸다빗썸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UX 개편, K-콘텐츠 협업,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 짧은 투자 정보 콘텐츠 등 MZ세대 맞춤 전략을 강화하며 브랜드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K-콘텐츠 기반 브랜딩…문화 소비 패턴을 겨냥한 MZ 타깃 전략

 

MZ세대가 즐겨 소비하는 K-POP·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활용해 빗썸은 ‘브랜딩-경험-가입’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진입 동선을 만들고 있다.

 

빗썸은 SBS 가요대전 메인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며 티켓 이벤트·현장 부스·멤버십연동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단순 후원이 아니라, 팬덤 기반 소비 행태를 반영한 참여형 경험 구조였다. 행사에서 모든 체험은 고객확인의무(KYC) 인증을 연동해 실제 계정 활성화와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빗썸의 ‘투자보다 경험 먼저’ 전략, MZ세대 접근법을 바꾸다빗썸은 SBS 가요대전 메인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며 티켓 이벤트, 현장 부스, 멤버십연동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미지=빗썸]

한편 식음료 서비스(F&B) 브랜드, 패션 플랫폼과의 콜라보도 반복되고 있다. 이는 일상 소비와 가상자산 플랫폼 간 접점을 자연스럽게 만들면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빗썸 관계자는 “MZ 소비 패턴은 콘텐츠 중심이기 때문에, 이들이 머무는 문화 공간에서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는 “가상자산 산업이 문화 영역과 결합하면 초기 불신을 낮추고 산업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크다”며 “특히 MZ 세대는 ‘경험 기반 브랜딩’에 민감해 거래소 이미지 형성 속도도 빨라진다”고 평가했다.


◆ 오프라인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경험이 전환율을 만든다”

 

온라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지만, 실제 행동 전환은 오프라인 체험에서 빠르게 나타난다. 빗썸은 참여 기반 체험 이벤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있다.

 

빗썸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입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갑 생성·소액 거래·간단 매수·매도 절차 등을 직접 경험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러한 체험형 이벤트는 단순 광고보다 신규 가입 전환율이 높아 플랫폼 유입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빗썸의 ‘투자보다 경험 먼저’ 전략, MZ세대 접근법을 바꾸다빗썸이 지난달 16일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끝으로, 4개월 동안 진행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릴레이 팝업 부스' 운영을 마무리했다. [사진=빗썸]

또한 F&B·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오프라인 협업 이벤트에서는 현장 QR 인증만으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즉시성 구조를 도입해 참여도를 높였다. 빗썸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플랫폼을 직접 경험하면 가상자산에 대한 거리감이 빠르게 줄어든다”며 “이탈률도 온라인 이벤트 대비 낮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MZ세대는 정보보다 경험을 통해 태도 변화를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하며, 체험형 전략의 지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 UI·UX 전면 개편…“초보자 중심 정보 구조로 진입 장벽 낮춰”

 

투자 초입 단계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거래소 화면 구조는 복잡한 전문형 구성에서 직관적·요약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빗썸은 이 흐름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빗썸은 기존 복잡한 거래 화면을 정리해 핵심 기능을 상단에 배치하고, 자산 현황·가격변동·포트폴리오 지표를 한 화면에 배치하는 형태로 UI를 개편했다. 그래프는 단순화하고 지표는 숫자 중심으로 바꿔 초보자 부담을 줄였다. 혜택존도 별도 탭으로 분리해 리워드·포인트·이벤트 정보를 즉시 확인하도록 구조화했다.


빗썸의 ‘투자보다 경험 먼저’ 전략, MZ세대 접근법을 바꾸다빗썸은 기존 복잡한 거래 화면을 정리해 핵심 기능을 상단에 배치하고, 자산 현황·가격변동·포트폴리오 지표를 한 화면에 배치하는 형태로 UI를 개편했다. [이미지=빗썸]

빗썸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사용자 신뢰 중심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사용자 경험 기반의 UI 개편이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초보자 중심 UI는 가상자산 투자 대중화 속도와 직결되는 요소”라며“MZ세대는 첫 화면에서 이해되지 않으면 즉시 이탈하기 때문에 UI 경쟁이 거래소 차별화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개편은 가상자산 정보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고, 빠른 판단을 선호하는 MZ세대 이용 패턴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짧은 투자 정보·요약 콘텐츠 강화…정보 소비 속도에 맞춘 운영 전략

 

MZ세대는 긴 설명보다 핵심만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선호한다. 빗썸은 이러한소비 패턴에 맞춰 짧은 시장 요약과 이미지 기반 콘텐츠 비중을 늘리고 있다.

 

빗썸은 종목 쇼츠·시장 요약 이미지·테마 기반 한줄 브리핑 등 간결한 콘텐츠를 강화해 복잡한 정보를 부담 없이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는 “요약 정보는 초보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플랫폼 신뢰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빗썸은 MZ세대 확보를 위해 2024년 광고·프로모션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으며, 그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은 20%대에서 30% 이상으로 확대됐다. 2025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지만, 혜택 강화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빗썸 관계자는 “사용자 경험 중심 전략이 장기적 플랫폼 충성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플랫폼 간 기능이 평준화된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는 사용자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빗썸은 요약 콘텐츠·UX 개편·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 등 MZ세대 기반 전략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이해되는 플랫폼’ 이미지를 강화해 왔다.

 

업계에서는 “초기 경험의 질이 장기 사용자 기반을 결정한다”며 경험 중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MZ세대의 비중이 확대되는 만큼, 빗썸의 경험 중심 모델은 향후 시장 경쟁력을 가르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smlee68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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