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리프팅을 연구해 온 권병소 엔비유의원 원장이 피부 탄력도를 정량화해 측정하는 ‘피부 탄력 측정 장치’에 대해 특허 결정을 완료했다. 기존의 의사 손 감각에 의존하던 피부 탄력 평가는 이번 기술을 통해 ‘데이터 기반 시술 의사결정’ 단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권병소 엔비유의원 원장이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엔비유의원]
권병소 원장은 “지난 20년간 리프팅을 연구하고 집도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이 환자의 피부가 실제로 얼마나 탄력 있고, 어느 정도 늘어졌는가’를 동일한 기준으로 반복 측정할 수 있느냐는 문제였다. 그동안은 손가락으로 당겨보는 등 직관에 의존한 평가가 불가피했는데, 이를 임상에서 통하는 숫자와 곡선으로 바꾸고자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치는 표준화된 힘과 변위를 가해 피부가 늘어나는 정도를 측정하고, 원래 상태로 복원되는 시간과 속도를 동시에 기록해 환자별 탄성 지수(예: 탄성 회복 지표, 처짐 지표 등)를 도출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얼굴 부위별로 차등화된 탄력 상태를 비교하고, 사용자는 본인의 피부가 얼마나 늘어나고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지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권 원장은 “장치를 통해 얻은 데이터는 리프팅 수술 및 각종 에너지 기반 시술, 필러∙콜라겐 부스터, 지방 성형 등 시술 선택과 강도 설정을 정밀화하고, 시술 후 개선 폭과 유지 기간을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상 현장에서 반복 측정이 쉽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다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