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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베트남 ‘비엣팝’과 고혈압 복합제 독점 공급 계약…580억 시장 공략 본격화

- CPHI 2025서 계약 체결…현지 유통망·제제 기술 결합해 베트남 고혈압 치료제 시장 선점 나서

  • 기사등록 2025-11-06 08: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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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베트남 의약품 제약기업 '비엣팝'과 고혈압 복합제를 베트남 현지에 수출하는 독점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 베트남 진출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2025'에서 베트남 제약사 비엣팝(Viet-Phap)과 자사 고혈압 복합제의 현지 독점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베트남 ‘비엣팝’과 고혈압 복합제 독점 공급 계약…580억 시장 공략 본격화박재현(왼쪽) 한미약품 대표가 지난 28일~30일까지 개최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2025'에서 응우옌 치 중 비엣팝 대표와 고혈압 복합제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계약식에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와 비엣팝 응우옌 치 중(Nguyen Chi Dung) 대표가 직접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비엣팝에 고혈압 복합제 완제품을 공급하며, 비엣팝은 베트남 지역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한미약품 주요 신약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비엣팝은 하노이에 본사를 둔 민간 제약사로,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희귀의약품 및 오리지널 의약품 유통 경험을 쌓으며 베트남 제약 시장 내 주요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20년 이상 현지 R&D 역량을 구축해온 이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을 현지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약 1500만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4000만 달러(약 579억2400만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복합제 중심의 치료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 한미약품의 제제 기술과 비엣팝의 현지 유통망을 결합해 베트남 내 고혈압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고,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응우옌 치 중(Nguyen Chi Dung) 비엣팝 대표는 “한미약품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치료제를 베트남에 선보여 비엣팝의 성장을 촉진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혈압 치료제 외에도 다양한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에 제품을 도입해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약품의 기술력과 비엣팝의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베트남 의료진과 환자들이 곧 혁신적인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비엣팝과의 협력을 통해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고혈압 복합제가 베트남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환자들이 효과적인 고혈압 치료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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