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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 인테론과 자폐증 치료제 공동개발...‘뇌전증→신경면역’ R&D 확장

- 넥스트 CNS’ 전략 가속...자폐증 신약 퍼스트인클래스 도전

  • 기사등록 2025-11-03 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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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이 미국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Interon Laboratories)과 손잡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해 뇌전증 중심의 기존 연구개발 축을 넘어 신경면역(Neuroimmune) 영역 확장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31일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Interon Laboratories)과 신경면역 시스템 조절을 활용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바이오팜, 美 인테론과 자폐증 치료제 공동개발...‘뇌전증→신경면역’ R&D 확장SK바이오팜의 인테론과 자폐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주요 내용. [자료=더밸류뉴스]이번 협업은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신경면역 분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다. SK바이오팜은 이를 통해 ‘넥스트 CNS(중추신경계)’ 비전을 실현하고 차세대 CNS 치료제 개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경면역은 신경계와 면역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차세대 연구 분야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통해 신경면역학 전문성을 확보하고, 자체 CNS 신약 개발 역량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할 방침이다.


공동연구의 핵심은 인터루킨-17(IL-17) 신호 경로를 강화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이다.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IL-17이 뇌 신경세포의 IL-17 수용체에 작용해 자폐 증상을 개선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SK바이오팜은 IL-17 작용 촉진제(Activator) 화합물 개발을 추진한다.


양사는 SK바이오팜의 의약화학 및 선도물질 최적화 경험과 인테론의 신경면역 전문성을 결합해 자폐증 치료제 분야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전임상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한다. 이미 초기 유효물질(Hit molecule)을 확보한 상태에서 연구가 진행돼 개발 속도와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과가 도출될 경우 SK바이오팜은 해당 물질에 대한 독점적 계약 체결 권리를 보유한다.


인테론은 지난 2020년 허준렬 하버드 의대 교수와 글로리아 최 MIT 교수가 공동 창업한 바이오텍으로, 신경면역 시스템 조절을 통한 CNS 질환 저분자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통해 초기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신속히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SK바이오팜이 신경면역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차세대 CNS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넥스트 CNS 전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치료 영역과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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