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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美 LA 축구장서 K-팝 펼쳐... 2만 관중 사로잡아

- BMO 스타디움 K팝 라이트쇼·한식 푸드존…“축구와 한류의 혁신적 결합”

  • 기사등록 2025-11-03 1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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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하이브(대표이사 이재상)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을 K-컬처로 물들였다. 미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현장에서 진행된 하이브의 K팝 라이트쇼와 한식 페스티벌이 약 2만 명의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이브, 美 LA 축구장서 K-팝 펼쳐... 2만 관중 사로잡아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라이트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하이브]

하이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진행한 K-컬처 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이브가 미국 프로축구단과 처음으로 맺은 공식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이날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활용한 10분간의 라이트쇼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MIC Drop)’을 시작으로 세븐틴의 ‘핫(HOT)’,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등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조명과 레이저, 불꽃이 어우러졌다. 피날레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울려 퍼지자 관중석은 거대한 보랏빛 파도처럼 물결쳤다.


응원밴드 팔찌는 음악과 연동돼 반짝였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날 열린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LAFC가 오스틴을 꺾자 현장은 그야말로 K팝과 축구가 하나 된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BMO 스타디움에서는 처음으로 ‘한식 푸드존’이 운영됐다. 현지 인기 한식당들이 한국식 치킨 샌드위치, 김치 타코 등 퓨전 한식을 선보였으며, 모든 메뉴가 조기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현지 언론도 이번 협업을 ‘문화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CBS 스포츠는 “하이브와의 파트너십으로 예상치 못한 한국 문화 축제가 펼쳐졌다”며 “한인 사회의 자부심과 결속력이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스포츠 매체 더지스트(The Gist)는 “로스앤젤레스의 축구 문화와 K팝 커뮤니티를 결합한 혁신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음악을 넘어 스포츠와 현지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문화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북미 현지에서 하이브의 문화적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한인 커뮤니티 및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었고 앞으로도 로스앤젤레스에서 하이브의 문화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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