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협력사 금융지원 강화에 나섰고, LH는 청년 주거상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SMR 기반 무탄소 에너지 전환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건설경기 침체 속 상생 확대…롯데건설, 1200억원 규모 협력사 금융지원 나서
오일근(가운데)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롯데건설 협력기업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강승준(왼쪽)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각각 20억원, 60억원 등 총 8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기반으로 출연금의 15배인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서를 발급하며, 선정된 파트너사는 기업별 최대 30억원, 최대 10년의 장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금융지원 외에도 150억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 대여금 제도와 57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올해 우수 파트너사 92개사를 선정해 계약 우선협상권과 포상금을 제공하는 등 동반성장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 LH, 청년 주거안정 지원 확대…인천 시작으로 ‘찾아가는 주거상담’ 전국 확대
LH는 지난 18일 인천광역시청에서 ‘2026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를 운영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일 인천광역시청에서 ‘2026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를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토교통부, LH, 중앙청년지원센터 등이 협업해 청년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직접 방문하고, 청년 맞춤형 주거정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LH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공주택 청약과 금융지원 제도, 부동산 계약 유의사항, 전세사기 예방 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한 주거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주거 분야 종사자도 함께 초청해 정책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LH는 인천을 시작으로 충북 진천군, 경기 광명시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청년센터·대학교·지자체 등을 찾아가는 주거상담소를 월 1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 중앙청년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공공주택, 금융지원, 전세사기 예방 등 다양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 현대건설, 한국남동발전과 맞손…석탄화력발전소 활용한 SMR 사업화 추진
최영(왼쪽)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이 19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연계 SMR 연구 및 사업화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석탄화력발전소 연계 SMR(소형모듈원전) 연구 및 사업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원전 기술과 발전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무탄소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정부의 무탄소 전원 확대 기조에 맞춰 단계적 폐지가 예정된 석탄화력발전소의 보일러를 SMR로 전환하고, 기존 발전설비와 부지를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의 유휴 인프라를 활용한 SMR 기반 발전사업의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발전소 부지와 설비를 재활용하는 ‘리트로핏(Retrofit)’ 방식의 종합 에너지 플랜트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자로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설비 운영 경험과 현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탄소 전원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