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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스위스 인페코와 MOU…국내 최초 병리 공정 자동화 추진

  • 기사등록 2025-10-28 16: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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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이 스위스 자동화 솔루션 기업 인페코(Inpeco)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전 공정 자동화에 나선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5일 GC녹십자의료재단 IT센터에서 인페코사와 ‘병리 검사실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 스위스 인페코와 MOU…국내 최초 병리 공정 자동화 추진이상곤(오른쪽)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이 지난 25일 리카르드 트리운포 인페코 대표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의료재단]협약식에는 이상곤 대표원장을 비롯해 허주영 병리원장, 안선현 전문의, 최승권 경영관리실장, 리카르도 트리운포(Riccardo Triunfo) 인페코 대표, 마르코 벨리니(Marco Bellini) 병리학 총책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병리 분야의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수준의 진단 품질과 효율성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병리 슬라이드 제작, 염색, 보관 등 병리검사 전 과정의 자동화를 구현, 전 공정의 추적성(Traceability)을 확보해 검사자의 수작업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진단 정확성과 재현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병리영상 판독 시스템과의 연계도 검토 중으로, AI 판독과 자동화된 슬라이드 제작 시스템이 결합되면 병리진단의 속도와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병리검사실의 슬라이드 제작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기관만이 제한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초기 단계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공정 자동화를 국내 최초로 추진하며, 글로벌 병리 진단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인페코사는 70여 개국 1000여 곳 이상의 주요 임상검사기관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검사 프로세스 표준화와 품질관리 자동화 기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리 분야의 자동화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병리 검사 과정의 표준화를 실현하고, 검사자의 업무 효율 및 진단 정확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카르도 트리운포(Riccardo Triunfo) 인페코 대표는 “GC녹십자의료재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진단검사기관 중 하나로 새로운 기술 도입에 매우 선도적인 기관”이라며 “이번 협력이 병리 검사실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기술 검토, 설계 및 시운전 단계별 협력을 통해 병리 검사 자동화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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