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3조234억원, 영업이익 289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1.8% 증가, 영업이익이 1032% 증가했다.
한화오션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한화오션의 분기 실적 개선은 상선과 특수선 부문 중심의 매출 확대로 인한 이익률 개선 덕분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지속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가 고선가 중심으로 개선됐고, 고정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상선 부문 매출은 2조4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71억원으로 744% 급증했다. 이는 LNG선 연속 건조 효과와 고선가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특수선 부문 역시 장보고-Ⅲ Batch-II 1~2번함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3750억원으로 91% 늘었고, 영업이익도 287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잠수함·수상함 등 주력 함종의 안정적 생산 활동과 정비(MRO) 수행으로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다. 글로벌 군비 지출 확대와 해양 패권 경쟁 심화로 특수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 모멘텀으로 평가된다.
반명 해양부문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관련 사고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481억원의 적자를 냈다. 진행 중이던 해양플랜트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매출이 전년 대비 65% 감소한 1024억원에 그쳤다. 다만 회사는 연말 선투입 비용 정산 효과로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LNG선 중심의 고부가 제품 건조 확대와 특수선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해양 부문도 싱가포르 현지 법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