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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적자에 시달리는 고려아연의 100% 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본업과 무관한 영풍 주식 매수에 575억원을 쏟아부어 논란이 예상된다.


고려아연 100% 자회사 \ 썬메탈\ , 적자 속 영풍 주식 매수에 575억 소진영풍그룹 현황과 지배구조. 2025. 1. 22. 단위 %.

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570억원, 영업손실 370억원, 당기순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도 1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그런데도 SMC는 자금 압박이 큰 상황에서도 본업과는 무관한 영풍 주식 매수에 575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의 자리 보전을 위한 '탈법적인 출자 구조 생성 행위'가 고려아연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계열사를 희생시키는 등 탈법적인 행위로 인해 기업집단 규제의 근간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영풍·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이사회에 자사주 전량 즉각 소각, 자기주식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 피해 책임 등을 요구하며 강도 높은 공세를 펼치고 있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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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11 21: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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