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이사 한채양)이 지난해 연간 매출 29조209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1.53% 감소, 영업이익 흑자전환(2023년 -469억원)했다.
이마트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마트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대규모 회계상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실적 반등을 보이며 본질적인 수익구조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통상임금 판결로 인해 회계상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 2132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2497억원(-1.4%), 영업손실은 77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4분기의 경우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대규모 비용이 일시 반영돼 표면상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본질적인 영업 성과 개선에 따른 사실상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통합매입과 가격 재투자로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출점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