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티앤알(대표이사 정집훈)의 계열사 베노바이오가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BBRP11001'의 호주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으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베노바이오 CI. [이미지=베노바이오]
BBRP11001은 후생유전학적 조절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일환으로, 안구 내 BRD 단백질과 결합해 혈관 생성과 염증을 저해하는 기전을 통해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다양한 안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 치료법은 황반변성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개발이 완료되면 혁신 신약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황반변성 진단을 받고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없는 환자 최대 18명을 대상으로 호주 내 5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투여 용량은 최대 3단계로 늘려가며 약물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권장용량을 설정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글로벌 임상시험기관 노보텍을 통해 진행되며, 임상 종료는 2025년 12월로 예상된다.
황반변성은 시세포 손상으로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현재 허가된 치료제들은 생산 단가가 높고 시력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2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노바이오는 2018년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후성유전학적 조절기술 '베네피젠(BENEPIGEN)'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황반변성 치료제, 항암제, 골관절염 치료제, 케이라스(K-Ras) 표적 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24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