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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H.O.P 프로젝트로 다이어트 시장 게임체인저 만든다..."독자 기술 국내 최초 비만 신약 만들 것"

  • 기사등록 2024-09-09 15: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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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서주호 기자]

한미약품의 H.O.P 프로젝트를 통한 신개념 비만치료제의 성과가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독자 기술로 국내 최초의 비만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한미약품의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미약품, H.O.P 프로젝트로 다이어트 시장 게임체인저 만든다...\한미약품이 진행중인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개요. [이미지=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내 과제들의 임상 및 비임상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H.O.P는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프로젝트다. 


그 중에서도 한미약품이 H.O.P 프로젝트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 온 ‘신개념 비만치료제’가 주목 받고 있다. 인크레빈 기반의 기존 비만 치료제들은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을 동반한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하는 방향의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디자인했다.


다가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결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비공개 파이프라인은 인크레틴 병용과 더불어 단독요법으로도 체중감량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로 처음 임상을 개시했던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 GLP-1 비만 치료 신약이다. 임상 종료 예상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빠르면 오는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된 HM15275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혁신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 올해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의 경우 국내 최초 개발 사례로,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한국인 맞춤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ee19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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