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를 개발하는 미국 파인트리테라퓨틱스 (대표이사 송호준, Pinetree Therapeutics, 이하 파인트리)가 지난 23일(미국 현지 시각) 글로벌 제약사인 영국의 아스트라 제네카와 전임상 단계의 EGFR 분해제(degrader)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옵션 및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선급금 4500만달러(약 624억원), 총 거래규모 5억달러(약 70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드윈 인베스트먼트(위쪽), 파인트리테라퓨틱스 로고. [이미지=위드윈 인베스트먼트]
파인트리는 이번 계약에 따라 글로벌 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도 받게 된다. 위드윈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2월 위드윈-METIS 신기술 투자조합 제 3호를 결성해 우리나라에서도 레저티닙 원 개발자로 유명한 송호준 박사가 설립한 미국의 파인트리테라퓨틱스에 78.7억원 펀드를 조성해 투자했다.
위드윈 인베스트먼트 대표펀드 매니저인 채예진 박사는 지난 2022년 파인트리의 혁신적인 수용체 분해 프로그램의 기술을 높이 평가해 신규 펀드를 결성하고 시리즈A1을 리딩 투자해 300억 규모 기관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채예진 박사는 “파인트리에 투자한 펀드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가 어려웠던 시기 여러 금융 기업의 LP투자를 받아 펀딩을 결성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전임상 단계에서 높은 금액의 선급금 계약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그만큼 파인트리 약물의 혁신성과 기술성을 높이 평가한 데에 있다. 파인트리의 pan-EGFR분해제는 기존 약물 및 TKI 내성 종양에서 높은 항종양 활성을 보여줬고, EGFR 억제제와 병용시 강한 활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송호준 파인트리테라퓨틱스 대표는 2019년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차세대 표적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는 다중 항체 프로그램으로 창업했고, 현재 다양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송호준 대표는 국내서 유명한 비소세포암 치료제 레이 저티닙 (Lazertinib)의 원 개발자이기도 하다. 파인트리는 AbReptor™ TPD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이는 세포막 수용체 및 혈장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설계된 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 계약으로 기술수출을 완료한 송호준 대표는 “계약을 통해 수용체 분해 프로그램 중 하나를 임상단계로 진전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