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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국내 기업들, ESG 경영 강화 위한 다양한 성과 거둬...컴투스·하나금융그룹·롯데렌탈

- 컴투스, ESG 경영 위한 국제표준 인증 2종 획득

- 하나금융그룹, 금감원과 중기 ESG 컨설팅 비전 공유

- 롯데렌탈, MSCI ESG평가서 최상위 ‘AAA’ 등급 획득

  • 기사등록 2024-07-09 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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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국내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서면서 여러 성과를 거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컴투스, ESG 경영 위한 국제표준 인증 2종 획득 


컴투스(대표이사 남재관)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ESG] 국내 기업들, ESG 경영 강화 위한 다양한 성과 거둬...컴투스·하나금융그룹·롯데렌탈컴투스 ISO 2종 획득 이미지. [이미지=컴투스] ISO 37001과 ISO 37301은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70여 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된 인증 제도다. 기업의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준법 경영 정책 및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수립했는지 여부 등 다각도에 걸친 인증 기관 검증을 통해 공인받을 수 있다.    

 

컴투스는 전사적으로 추진한 부패 방지 및 규범 준수 방침 제정, 윤리경영 교육 시행, 공정거래 및 내부 통제 프로세스 고도화, 영역별 리스크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컴투스는 이번 동시 인증을 발판으로 전세계 17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윤리경영 및 투명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그룹, 금감원과 중기 ESG 컨설팅 비전 공유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명동사옥에서 지난해 금감원, 인천광역시와 함께 체결한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된 중소기업 ESG 컨설팅의 전 과정을 돌아보며, ESG 컨설팅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SG] 국내 기업들, ESG 경영 강화 위한 다양한 성과 거둬...컴투스·하나금융그룹·롯데렌탈함영주(왼쪽 다섯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명동사옥에서 열린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이복현(왼쪽 세 번째) 금융감독원장과 최용상(맨 오른쪽) 이화여자대 교수, ESG 컨설팅을 받은 중소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이날 공유회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용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ESG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받았던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 인천광역시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화여자대학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ESG 경영 전반에 관한 심도 있는 ‘ESG 진단 보고서’를 제공받고,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이화여자대학교와의 협업 및 금융감독원 ESG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구축한 ‘ESG 정밀 진단 시스템’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내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이날 ESG 컨설팅을 제공받았던 중소기업들은 ESG 경영과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중소기업 ESG 컨설팅’을 금융권과 함께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겪고 계신 어려움을 해소하고, 녹색여신 관련 제도 등을 정비하여 녹색여신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ESG 컨설팅 시스템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확산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렌탈, MSCI ESG평가서 최상위 ‘AAA’ 등급 획득


롯데렌탈(대표이사 최진환)이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평가에서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했다. 전세계 지상여객운송 업종에서 AAA등급을 받은 기업은 롯데렌탈이 유일하다.

 

[ESG] 국내 기업들, ESG 경영 강화 위한 다양한 성과 거둬...컴투스·하나금융그룹·롯데렌탈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사진=롯데렌탈] MSCI ESG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평가다. 매년 전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전세계 투자자가 인정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평가 기관 중 하나다.

 

롯데렌탈은 지난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2022년부터 MSCI ESG평가를 받아 오고 있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으로 상승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영역 전반에 걸쳐 고르게 점수가 상승한 결과이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MSCI ESG평가에서 AAA등급은 전세계 대상 기업 중 15%에게만 주어졌다. 롯데렌탈과 함께 AAA등급을 받은 국내 상장사는 SK㈜, KB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6개 기업에 불과하다.

 

MSCI는 보고서를 통해 “롯데렌탈은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 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위주의 차량을 보유했으며 동종업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고 환경(Environment) 영역을 높이 평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부문은 사회(Social) 영역이다. 롯데렌탈은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천 중이다. 평가 비중이 가장 높은 지배구조(Governance)는 모든 항목의 점수가 올랐다. 

 

이번 MSCI ESG 등급 상승이 신용등급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국내외 신용평가사가 ESG등급, 특히 지배구조 요인을 신용평가방법론상 비중 있게 반영하고 있으며, 채권 및 주식 투자 시에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특히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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