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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폭증 →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로 대응

  • 기사등록 2024-06-12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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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효성중공업(대표이사 우태희)이 폭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 투자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체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1.4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폭증 →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로 대응미국 테네시 멤피스에 위치한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효성중공업이 대대적인 증설에 나선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 발전 증가와 더불어, 전력 사용량이 높은 인공지능, 전기차, 반도체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에서는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난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의 증설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 CAPA(생산능력)는 현재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다.


이어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전력기기 사이클 바람에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미국에서 전력망 보강 및 신규 증설 중심으로 수익을 늘리고, 유럽에서 환경친화적 전력기자재 연구개발센터를 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며 전력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최근 영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에 대규모 위상 조정 변압기(Phase-shifting transformer)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특수변압기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늘려 나가고 있다. 또 영국 외에도 남∙북유럽, 미국, 호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폭넓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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