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효성(회장 조현준)이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계 일원에서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효성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에서 진행된 잘피 심기 체험 행사에 참여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은 지난 9일 계열사 임직원들,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 동고리 어촌 주민 총 60여명과 함께 바다숲 조성을 위한 잘피 2000주를 직접 이식했다고 10일 밝혔다.

잘피는 국제사회에서 블루카본으로 인정받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로 많은 해양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처 역할을 한다. 효성은 지난달 8일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및 FIRA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고리 해역 1.59㎢ 면적에 잘피 및 해조류를 심기로 결정했다. 임직원들은 이번 체험 행사에서 잘피를 심고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바다식목일은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의 사막화를 막고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념일로 매년 5월 10일 진행된다. 한국이 2013년 전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고 올해 12회를 맞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의 환경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