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하 한전, 대표이사 김동철)이 영세한 전력산업계의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환경 조성에 나선다.
한전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과 지난 1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산업계 안전보건체계’ 고도화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 안전보건공단은 전력산업계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해 중대산업재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전기공사 업계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 공동 노력 전개,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 전기공사 관계자에 대한 교육·기술지원과 안전정보 제공 강화, 전기업계 안전관리 공동 연구개발 등 5대 중점사항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전기공사 업체들의 영세한 여건을 감안할 때 전력산업계의 중대재해와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약 28만건에 달하는 전기공사는 작업의 특성상 감전이나 추락사고 위험이 많고 시공사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해 자율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향후 한전은 안전보건공단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 1회 이상 운영을 통해 전력산업계의 안전보건체계 수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