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 태림포장(대표이사 이복진)이 종이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상자를 선보이며 골판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골판지 상자 제조기업 태림포장은 우수한 강도에 가벼운 '고강도 경량 상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강도 경량 상자는 5겹의 종이로 구성돼 기존 BA, BB골의 '이중 양면 골판지 상자(DW)'를 3겹의 종이로 구성되는 '양면 골판지 상자(SW)'로 전환 가능한 제품이다.
고강도 경량 상자는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 ‘태림페이퍼 R&D센터’가 개발한 신제품 'H원지'를 사용했다. 'H원지'는 △원료 처리 △약품 배합 △생산 설비 운용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이의 강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태림포장은 "강도를 높인 H원지 덕분에 기존 DW 상자를 3겹의 종이로 구성된 고강도 경량 상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태림포장에 따르면 고강도 경량 상자는 기존 상자보다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무게는 10~20% 가볍고, 종이 비용은 약 15% 절감할 수 있다. 또, 두께 및 부피는 약 25% 감소해 팔레트 적재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고강도 경량 상자를 통해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이커머스, 물류, 택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R&D센터 및 디자인 센터를 통해 고기능성 상자를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림포장의 고강도 경량 상자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개최될 '제24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의 태림포장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