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전일 한화컨버전스(대표이사 김창연)의 기업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주요 거래처와의 오랜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점과, 유사 시 계열의 지원가능성이 존재하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한화컨버전스에 대해 삼성전자와의 오랜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설립 초기 삼성전자와 유틸리티 관련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의 유틸리티(공조, 초순수, 전력, 폐수, 가스/케미칼) 통합관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평택과 미국 텍사스 오스틴 등 반도체공장 관련 수요가 증가해 전체 매출의 69.2%까지 확대됐다. 오랜 기간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유틸리티 제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관리한 노하우와 원재료인 PLC(자동제어시스템) 매입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사업안정성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유사 시 계열의 지원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화계열 비금융부문은 화학, 태양광, 방산업, 건설 및 유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및 방산 부문의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신인도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며, 그룹의 태양광 발전사업에서의 회사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하면 유사 시 회사에 대한 계열의 지원가능성이 인정되는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