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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물적분할 등 사업 구조개편...신설 한화모멘텀 "5년 내 상장 계획 無"

  • 기사등록 2024-04-03 15: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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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한화그룹(대표이사 김동관)이 사업 구조개편을 통해 각 계열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3일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사업 양도 및 물적분할 안건은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7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그룹, 물적분할 등 사업 구조개편...신설 한화모멘텀 \한화그룹이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추진한다. 사진은 한화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전·후 비교 자료. [이미지=한화그룹]

먼저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관련 사업 실적과 경력이 풍부한 EPC 인력 등을 확보하면서 기본설계 능력과 관리 역량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사업 개발에서 발전 및 전력 판매에 이르는 해상풍력 밸류체인 완성에도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내재화를 필요로 하는 한화솔루션이 인수한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장비 사업 양수로 차세대 태양광 기술 관련 장비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태양광 장비 관련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고객 신뢰도 제고는 물론이며,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인 한화모멘텀을 신설하고, 2차전지 장비 사업 전문화를 추진한다. 한화모멘텀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향후 최소 5년간은 상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추진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함께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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