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전중선)가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 불리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1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서 참여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사업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3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의 대안설계를 제안했다. 또 서울시 신통기획 정비계획에서 요구하는 인허가 사항을 반영해 빠른 사업 추진도 가능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공사비 갈등 및 공사 중단 이슈가 없도록 입찰 당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일치하는 도급계약서 안을 날인해 제출함으로써 제안내용과 계약서가 불일치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여의도 한양 재건축은 서울시의 도시공간 활용 정책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으로 정비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성이 매우 우수해졌다. 이에 소유주는 환급금을 돌려받게 되는 구조로, 포스코이앤씨는 분양수입금을 소유주들에게 먼저 지급하고 사업비 대출을 은행에 상환 후 공사비를 받는 조건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총 공사비 7020억원, 3.3㎡당 798만원의 금액을 제시했으며, 총 사업비 1조원을 책임 조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쌓아왔던 초고층 기술력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초고층 건축물 탑5 중 부산 엘시티(2위, 412m), 여의도 파크원(3위, 333m), 인천 포스코타워 송도(4위, 305m) 세 곳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