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HMM(대표이사 김경배)이 독일의 헬만(Hellmann)사와 탄소 감축량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HMM이 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독일 물류기업 '헬만'과 탄소 감축량을 제공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신 HMM 컨테이너부문장을 비롯해 노이만(Helge Neumann-Lezius) 헬만 글로벌 FCL 총괄 등 양사 주요 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신(오른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이 4일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 체결식에서 노이만(왼쪽) 헬만 글로벌 FCL 총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HMM]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ESG경영 차원에서 탄소 배출 저감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원자재 생산, 제품 운송, 제품 사용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Scope 3)까지 확산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HMM의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선박에 저탄소 연료를 사용해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 감축량을 거래함으로써 글로벌 해운사와 기업들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HMM은 지난해 하반기 선박 연료에 친환경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바 있다. 이같은 감축량에 대한 스콥 3(Scope 3) 권리를 독일 헬만에 이관한다.

글로벌 물류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해운사들은 바이오선박유, 메탄올 등 대체 연료를 도입하며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HMM도 바이오선박유 사용량 확대, 대체 연료 도입, 다양한 협력방안 개발 등을 통해 ‘그린 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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