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유니켐(대표이사 정재형)이 단기간에 재무구조 개선과 주력사업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정재형 대표이사 선임 이후 지배구조 변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재도약을 위한 기틀 마련에 성공했다.

유니켐이 단기간에 재무구조 개선과 주력사업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유니켐]

유니켐은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의 지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경영진을 교체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의 정재형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주요 고객사 출신의 업계 전문가를 영입해 재무구조 및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먼저 자회사 유니원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연대보증을 해소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분기 226%였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50% 초반까지 축소했다. 같은 기간 유동비율도 22.2%에서 110% 이상으로 개선됐다.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유니켐은 지난해 12월 자사주 150억원 취득도 결정했다. 과도한 자회사 지원 및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훼손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 유니켐은 기존 주력사업인 피혁제품 제조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전략담당 겸 부사장으로 김한주 전 현대트랜시스 기획실장을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30년 이상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에서 경력을 쌓은 업계 최고 전문가다. 

김 부사장은 폭 넓은 업계 네트워크, 사업 개발과 추진 경험 등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 중심의 영업조직 강화 및 외부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력사업인 자동차 시트용 피혁 제조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대규모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과제로 삼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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