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대표이사 이동석 장재훈)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1조6692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 당기순이익 2조202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0.2%, 28.8% 증가했다. 북미 및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외형 확대에 성공했고, 판매대수 증가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신흥국 위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실물경제 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경영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디 올 뉴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볼륨 차종인 투싼,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