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로봇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마트코어와 협업해 동남아시아 골프시장에 진입했다.
LG전자는 최근 골프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대표이사 정성훈)와 2년간 1,200여 대의 안내·배송 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80억원으로 해외 단일 공급처 매출로는 최대다.
앞서 지난해 7월 양사는 ‘해외 골프시장 확대 및 로봇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골프장 운영 사업자인 스마트스코어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등 동남아 6개국 골프장 사업 진입과 차별화를 위해 로봇기술 경쟁력을 갖춘 LG전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로봇과 솔루션을 판매하면 스마트스코어가 이를 설치, 운영하는 형태다. LG전자가 공급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LG 클로이 서브봇'은 골프장, 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통해 고객들은 골프장, 호텔 체크인, 체크아웃 등의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또 골프 게임의 스코어 확인이나 이동 중 목적지 안내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국가별 규격 및 인증 △언어팩 개발과 라인업 확대 △서비스 기획 및 실증을 위해 스마트스코어와 지속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