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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세계 최초 인간 모낭 오가노이드 기반 탈모치료제 사업화 돌입

  • 기사등록 2023-12-22 1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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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강스템바이오텍(대표이 나종천)이 서울대학교 산업협력단과 ‘인간 모발 약물스크리닝 및 모발 이식재를 위한 인간 모낭제작 및 배양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인간 모낭 오가노이드 현미경 사진 분리 직후, 배양 14일 후. [사진=강스템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배양기술을 도입해 모낭 평가법 및 이식 치료제 사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배양기술은 인간 모낭 오가노이드를 세계 최초로 시험관 내에서 인공제작하는 방법으로 인간의 모낭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1차적으로 탈모나 발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약물스크리닝 기술은 인체 모낭 구조와 기능을 재현한 뒤 신약 개발 물질을 모낭 조직에 처리한다. 환자의 모발을 채취해 심는 기존 이식술을 대체하는 이식 기반 탈모치료제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모낭 오가노이드를 탈모부위에 이식하면 염증반응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식에 필요한 모낭 수의 제한은 없다. 채취작업이 생략된 간단한 이식술로 환자와 의사의 편의성이 증대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모낭의 길이, 두께를 육안으로 평가할 수 있고 조직염색법 대비 시험을 간소화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회사는 이 적용해 내년 상반기 모낭 기반 효능평가법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국내  피부인체적용시험기관들과 협력해 진행한다.


기존 피부 오가노이드 기술은 피부 재생과 관련된 시험법 및 치료제 개발에 특화돼 일정한 양과 질의 모낭을 수급하기 어려웠다. 모낭 평가법 및 이식 치료제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모낭에만 집중된 기술을 도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초석을 다졌다. 내년에는 모낭 기반 효능평가법 사업을 개시하고 이식 기반 탈모치료제의 비임상 효능 평가에 돌입할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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