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회장 윤석민) 지주회사인 TY홀딩스(대표이사 유종연)가 핵심 자회사 매각을 포함해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TY홀딩스는 그룹 내 물류사업 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이 막바지임을 밝혔다. 아울러 인수의향자와 구체적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 실사 등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태영건설]
태영인더스트리는 울산과 평택을 거점으로 한 그룹 내 소위 알짜 계열회사로, 곡물 싸이로, 액체화물 탱크터미널 운영 등, 물류 사업을 영위하며 지난 1990년부터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왔다.
지난달 태영건설은 입장문을 내고 “그룹차원의 지원과 PF 구조 개편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 며 “상반기 수익성이 반등한 것은 물론, 현재 미분양, 미입주된 주요 사업장이 없고, 부실가능성이 있는 미래 프로젝트 또한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규모가 큰 사업장 및 미착공사업장에 대해서는 일부 시행 지분을 매각하거나 사업 철수를 진행 중”이라고 관련 위기설을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