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대표이사 나종천)이 피부 오가노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상업화 영역을 확대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11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와 세계 최초로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화장품 효능평가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한 피부 오가노이드는 서울대 등 공동 연구진과 인체의 생체 신호전달기전 중 하나인 ‘윈트’를 활성화해 연골 형성을 막고 모낭조직 등을 더 완벽하게 모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정상 피부조직과 거의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졌다.
양사는 지난 2월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 평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구현한 피부 오가노이드와 P&K의 다양한 피부 인체적용시험 개발 노하우를 접목한 사례로 의미가 있고 더 넓은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피부 오가노이드는 표피층, 진피층, 모낭, 피지샘, 멜라닌세포, 신경세포, 피하지방조직을 인체피부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 가능하다. 기존 인공피부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모낭 조직을 구조적·기능적 재현을 통해 탈모, 모발이식 관련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동물실험을 대체하고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근거를 확보하고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을 대체해 추후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 현재 화장품 효능평가 시장은 약 2000억원대의 규모로 추정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향후 탈모, 항노화, 미백, 피부장벽 개선 관련 제품의 유효성 평가 등 새로운 피부 안전성 및 효능 평가 시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P&K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등의 인체적용시험분야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피부 오가노이드 상업화를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성장에 있어 큰 시너지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