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최준영 송호성)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로 43에서 70여 년의 향 연구 여정을 담은 ‘북촌 조향사의 집’ 전시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970년 연구소에 향료 연구 조직을 신설한 이후 향 전문 연구원인 조향사를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이 간직해온 향 헤리티지와 진정성 있는 연구 여정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인다.
1960년대에 지어진 2층 양옥집을 개조한 ‘북촌 조향사의 집’에 들어가면 향 원료 식물로 가득한 야외 정원을 지나 전시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1층은 조향사의 실제 연구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1960년대 조향 오르간을 복원해놓은 ‘조향사의 아뜰리에’는 조향사가 영감을 얻는 요소들로 공간을 구성했다. ‘조향사의 연구실’은 아모레퍼시픽이 연구한 향 원료를 연도별로 소개한다. 2층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향 헤리티지를 선보인다. 조향사 인터뷰 영상을 따라 아카이브룸에 들어서면 각 시대를 풍미했던 향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판매중인 제품들을 향조별로 큐레이션한 매장 ‘센트 갤러리’도 만날 수 있다.
향에 관한 세 개의 원데이 클래스도 예약제로 운영한다. 조향사의 맞춤 컨설팅을 통해 향수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조향 클래스’와 향조와 원료에 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올팩션 클래스’, 향이 심신에 주는 영향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향 테라피 클래스’가 진행된다. 모든 클래스는 아모레퍼시픽 향 랩 소속 조향사와 향 전문 강사가 직접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오설록 디저트와 소정의 선물도 제공된다. 클래스별 비용과 운영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브랜드 ‘구딸’의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이 2011년도에 인수한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로 다음달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북촌 조향사의 집 내부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구딸의 모든 향을 경험할 수 있다. 예약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이번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포장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