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가 2분기 매출액 1조4940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2% 증가했다. LPG(액화천연가스)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가격 하락으로 판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SK가스의 LPG(프로페인가스)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으나,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이 두 자리수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LPG의 가격 경쟁력이 지속돼 산업체 판매가 증가했고, 시황 변동을 활용한 거래이익 극대화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가격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 선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해회했다.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신규사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LPG 본업은 견조하다. 탄소중릭 달성을 위한 LPG의 브릿지 역할이 LNG 못지 않게 커지고 있고, 오는 2024년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 시행으로 일부 통학차량 및 택배차량으로서 LPG 차량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