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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SK E&S(대표이사 유정준 추형욱)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대표이사 앤디 마시)가 올해 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시작으로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SK E&S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최고경영자)가 양사의 수소사업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SK E&S]마시 CEO는 양사의 수소사업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해 이달 17~19일 일정으로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 두 CEO는 SK E&S의 액화수소 생산·공급 계획이 가시화되는 올해를 ‘양사 합작사업이 본격 시동을 거는 첫 해’라며 약 1조원을 투자하는 국내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올해 말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상업가동 개시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SK E&S가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전국 주요 지점에 구축한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차량·버스·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에 액화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상용차 중심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늘려 나갈 예정이며 플러그파워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국내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마시 CEO는 방한 기간 연내 준공을 앞둔 연산 3만톤 규모 세계 최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SK E&S의 액화수소 사업 준비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가 설치된 강서 공영차고지를 찾아 국내 수소 충전소의 실제 운영 사례도 살폈다.


양사 CEO는 합작법인의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 건설 사업 추진 계획도 이행하기로 했다. 기가팩토리에서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대량 생산해 국내 및 아시아 내 각종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지난 18일 마시 CEO 방한을 계기로 SK E&S,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와 ‘친환경 수소 물류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지게차 등에 활용될 연료전지를 조기에 개발·보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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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7 1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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