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유통기업 웰바이오텍(대표이사 구세현)이 수급 불안정,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리튬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리튬 원광 조달-가공 전 과정으로 공급구조 다변화에 나선다.
웰바이오텍은 중국 리튬 제련공장 산동서복리듐 유한공사 외 1곳과 스포듀민(고순도 리튬을 함유한 원석) 가공에 관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웰바이오텍 CI. [이미지=웰바이오텍]
산동서복리듐 유한공사는 선광 등 전처리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이며 탄산리튬 생산량은 중국내 3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웰바이오텍은 짐바브웨에서 확보한 스포듀민 전량을 중국 제련 공장에서 탄산리튬 및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해 이를 국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대해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리튬을 원광 상태로 판매하는 것보다 가공하여 판매할 경우 부가가치는 더욱 상승하고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을 경쟁력 있게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공급으로 국내 수급 불안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을 비롯한 배터리 소재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는 현재 전 세계적인 화두로서, 국내에서도 주요 배터리 업체들을 중심으로 제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국내 상황을 고려해 발빠른 리튬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바이오텍은 국내 제련 시설이 증설된 이후에는 국내에서 제련 공정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포스코가 올해를 ‘리튬 상업생산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다수의 기업이 올해 안에 국내 대규모 리튬 제련 시설 완공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웰바이오텍은 짐바브웨 정부로부터 리튬 원광 수출 금지조치 이후 최초로 리튬 원광 수출에 대한 허가를 획득해 향후 1년간 매월 2만톤씩 수입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 받았다. 1차 물량 2000톤을 시작으로 매주 5000톤씩 월 최대 2만톤까지 수입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운송은 웰바이오텍의 물류 자회사인 로드스타씨앤에어가 담당한다. 자회사를 통해 물류 운영 및 운송까지 관리함으로써 시너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